가상현실로 만나는 민족영웅들, 서대문형무소 VR역사체험관 성황리에 열려

입력 2018-03-02 13:09
수정 2018-03-02 14:59
경기대학교(총장 김인규) 첨단미디어테크랩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운영하는 “VR로 만나는 서대문형무소 역사체험관”이 3.1절 99주년 기념일에 문을 열었다.



3월 1일, 본격적인 개관을 기념하는 오픈식 행사를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대학교 박상철 부총장, 한범수 교학처장, 송종길 첨단미디어테크랩 교수, 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승선호 이사장이 참석했다.

서대문형무소박물관에서 만날수 있는 역사를 주제로 3개의 가상현실 콘텐츠가 선보였다. 이날은 삼일절 기념행사가 사전에 진행되어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VR역사 컨텐츠를 체험하기 위해 체험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김구, 안창호, 유관순 열사를 가상현실로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민족영웅관” 콘텐츠는 열사들의 옛 모습과 어록을 고증하여 순국선열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서있어야만 하는 좁은 공간에서 애국지사들이 당한 고문 현장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해방이 되면서 풀려나는 극적인 체험을 해보는 “벽관VR”과, 서대문 형무소역사관시설들을 가상현실로 미리 관람 할 수 있는 “서대문 형무소 시설관” 관람 또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경기대 첨단미디어테크랩 송종길 교수는 "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의 중심에 있는 서대문 형무소를 주제로 만들어져 VR의 활용성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관람객들이 민족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유용한 전시자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된 VR컨텐츠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내 상설체험관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경기대 첨단미디어테크랩에서 초중고 학생들의 가상현실(VR) 체험 및 방문교육을 신청할 수 도 있다.

<전시 및 교육 문의> 경기대 첨단미디어테크랩 (02-364-78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