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이 스타 감독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캐스팅 1순위 배우로 우뚝 섰다.
최우식은 2014년 개봉한 영화 '거인'을 통해 국내 유수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신인남우상을 수상해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앞으로 오늘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던 수상 소감처럼 역할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펼쳐 현재는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해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봉중호 감독의 '옥자'가 대표적인 경우. 최우식은 이 작품에서 옥자를 운반하는 트럭 운전수로 등장해 시니컬한 매력을 뽐냈다.
전체 러닝타임을 고려했을 때 매우 짧은 등장이었지만 쿠키 영상에서도 한방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연기는 거장 봉준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차기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까지 함께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는 강동원, 공유, 유아인 등 유독 남자 배우들과 환상 호흡을 보여준 송강호와 합을 맞출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이 밖에 '신세계'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와 윤성현 감독의 '사냥의 시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최우식은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세 작품을 통해 쉼없는 도전과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최우식은 지난 2월 28일 개봉한 '궁합'에서 소름 돋는 반전을 가진 인물 남치호를 완벽 소화해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줬다.
이미 크랭크업한 '물괴' '그대 이름은 장미'의 개봉도 앞둬, 2018년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