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최순실 패러디 "언니, 이러다 우리 다 죽어"

입력 2018-02-27 11:47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최순실 패러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tvN 'SNL9'의 정성호와 김민교가 풍자개그를 선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로 분장을 하고 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날 박 전 대통령으로 분한 정성호는 "저기, 여기가 503호가 맞습니까?"라고 물었고, 멤버들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이에 최순실로 변신한 김민교는 "이 언니는 큰집만 보면 자기 집이래. 이러다 우리 다 죽어"라고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18개 혐의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을 연다.

이날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 측의 구형이 진행될 예정으로, 앞서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에게는 징역 25년이 구형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에 승마지원금 등을 요구했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18개 혐의로 기소, 이 중 13개 혐의가 최순실 씨와 공범으로 기소 됐다.

때문에 최순실 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구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