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 화폐 분석 전문 업체인 토큰데이터가 지난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했던 가상 화폐 902개를 분석한 결과 이 중 46%인 418개가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가상 화폐 발행 과정에서 제대로 투자금을 유치하지 못해 파산한 가상 화폐는 총 142개였다.
또 276개 가상 화폐는 초기 투자금 유치에는 성공했지만, 작년 말부터 가상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과정을 버티지 못하거나 해킹 등으로 인해 파산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아직 파산한 것은 아니지만 파산 위기에 처한 가상 화폐 역시 113개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상화폐공개(ICO) 시장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단행된 ICO규모만 16억8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