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병사들에 '오른 월급 어디 쓰나' 물어봤더니

입력 2018-02-25 13:55
수정 2018-02-25 13:55
병사들은 올해 1월부터 대폭 인상된 월급의 상당액을 적금을 붓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25일 병사들을 대상으로 '87.8% 오른 봉급, 어디에 쓰나'라는 주제로 별별랭킹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8.5%(766명)가 적금을 드는 데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1월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국방 인트라넷을 통한 설문조사에는 각 군에서 병사 1천310명이 참여했다.

적금을 드는 이유로는 전역 후 여행자금 마련(31.7%)이 가장 많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여윳돈 마련(20.2%), 학원비와 자취비 마련(15%), 부모님 여행비용(12.1%), 컴퓨터 등 구매(8.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부모님께 건강검진권 제공 등 효도선물비 마련(4.4%), 시력교정과 성형수술비 마련(3%)이라고 응답한 병사도 있었다.

이어 오른 봉급은 '부모님 선물비용'으로 쓰겠다는 응답이 2위(15.3%)를 기록했다. 3위(5.3%)로는 '부모님과 동생 용돈으로 쓴다'는 응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