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구 성추행 '후폭풍'

입력 2018-02-24 12:07
한명구, 성추행 폭로글 등장 "매일 女 제자들 집에서 자, 행복하지 마라"

한명구 성추행 의혹.."선생님 손과 입 때문에 아직도 피눈물 흘리는 사람 많다"

더러운 사람이었다"..한명구 성추행 폭로글 연이어 등장, 또 나올까

'성추행 의혹' 한명구 누구, 서울예대 교수-32년차 베테랑 배우



한명구 교수가 주요 포털 실검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한명구 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한명구 측은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어, 사실상 대책 마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ㅁㄱ 선생님 잘 지내시죠"로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사실상 한명구 교수를 저격한 셈.

글쓴이는 이어 "자꾸만 기사가 터진 후부터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꿈에서도 성ㅊ행을 당한다. 발 뻗고 주무시지 마라. 아직 단 한 번도 거론되지 않은 거 같은데, 많이 무섭지 않냐"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들 단체로 모아놓고 사과하고, 사과도 아니지 않냐 사실. 그 후 어떻게 좋은 기회로 더욱 명망 높은 학교로 가셔서 조금은 더 행복하시겠다"며 "행복하지 마라 절대. 매일 두려워서 저처럼 악몽 꾸고 지내라. "제발 부탁한다. 연극인인 척 예술인인 척 교수인 척 철학적인 척, 목격자도 많고, 당한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명구의 성추행 사례를 언급하며 "매일 여학생들 집에서 주무시고, 복도파티에서도 매일 그 손을 조금이나마 덜 들어오게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덜 보일 수 있도록 숨기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선생님 덕분에 아니 선생님의 재떨이와 폭언과 경멸하는 눈빛과 무시와 무안 덕분에 연극 포기한 사람 많다. 선생님의 손과 입 때문에 아직까지도 피눈물 흘리는 사람이 많다. 안마, 손, 말 레퍼토리도 똑같다. 강제로 입술 갖다 댄 것도"라고 폭로했다.

한명구를 저격한 이 같은 글에 대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글이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사실일 것”이라며 제2의 조민기 사태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목격자도 많구요 당한사람도 많아요”라는 폭로에서 유추할 수 있듯, 한명구 교수의 성추행은 비일비재했던 것으로 보여 충격파는 클 전망이다.

아울러 “그리고 ㄱㄷ ㄷㅎㄱ 선배들 후배들 동기들 선생님들 알잖아요. 전부 어땠는지 이사람이 제발 묵인하지마세요 별거아니에요 부탁드릴게요 말해주세요”라고 글쓴이는 글을 남겨, 한명구 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또다시 터져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987년 연극 '아프리카'로 데뷔한 한명구는 현재 극동대학교 전임교수를 걸쳐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명구 교수는 이 같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다.

한명구 이미지 = 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