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가해자 천주교 수원교구 신부 왜 모자이크?

입력 2018-02-24 11:44


현직 천주교 신부가 가해자로 지목, 함께 선교활동에 나섰던 여성신도를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는 폭로가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그 신부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 피해 내용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KBS 9시 뉴스에 따르면 천주교 수원교구 신부는 '울지마 톤즈'로 유명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함께 선교 봉사활동을 하던 신도를 감금하면서까지 성폭행을 시도했으며, 특히 자는 방에 클립으로 문을 열고 들어와 또 다시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투운동 확산과 맞물려 연극계 영화계 잇단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까지 번지고 있는 성추행 폭로와 관련,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인간을 신부라고... 한심하다 못해 역겹기까지 한다. 자기는 그런짓하고 고해소에 찾아온 신자들에게 보속을 주고..무슨 사기꾼도 아니고. 묵묵히 절제하며 사목하는 동료 신부들까지 싸잡아 비난받게 만들고 ...순간의 실수였다면 그후 바로 옷을 벗어야지 왜 계속 사제복을 입고 있었나? 교황이라도 될려고 했나? 신부중에서도 정의를 위해 살겠다고 정의구현 사제단에 활동한것도 다 가면이란 말인가? 신자들이 불쌍하다.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 천주교에 금자탑을 세운 당신을 미워합니다. 당신은 신부가 아니고 성도착증 환자다(pak6****)", "천주교인으로서 무서워서 소름이 돋는다 니가 신부라니! 고 이태석 신부님의 희생과 헌신에 먹칠을 하다니! 모든 천주교인에 대한 명예를 먹칠했다(yejp****)", "피해자성명은 밝히고 가해자 이름은 감춰주는 희한한 나라(iam5****)", "얼굴 모자이크 왜하지? 밝히려고 미투운동 하는건데 밝혀야지(sone****)"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