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로 음성·사진 전송' LTE Cat.M1 4월 상용화

입력 2018-02-21 13:45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국망인 'LTE Cat.M1'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4월 상용화 한다고 밝혔습니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 음성 전송이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이번 상용화로 SK텔레콤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LoRa)'망과 함께 완벽한 IoT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LTE Cat.M1망 역시 저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통신모듈 가격은 기존에 비해 30%이상 저렴해 제조사의 IoT 기기 제작비용이 줄고 이용자 가격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LTE Cat.M1망은 기존 LTE 기준 주파수 대역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기술기준 없이 상용화가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SK텔레콤이 2016년 7월 전국 구축을 완료한 로라 망은 숫자와 같은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고 저렴한 통신모듈과 통신사업자가 아니어도 망을 구축할 수 있으면서 수 Km 단위를 커버할 수 있는 전국망입니다.

LTE Cat.M1망은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에 사용하고 로라망은 단순 모니터링과 같은 저용량 저속 IoT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게 SK텔레콤의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2월말까지 LTE Cat.M1 전국망을 구축하고 3월중 테스트 기간을 거쳐 망 안정화를 비롯한 최적화를 마친 이후 4월부터 LTE Cat.M1 망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LTE Cat.M1의 서비스 비용은 월 1,000~5,000원 사이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IoT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IoT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IoT 파트너들과 협력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