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준다는 각서 써"…별거 아내에게 가스총 협박 남편

입력 2018-02-20 16:06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별거 중인 아내를 호신용 전기 충격기와 가스총으로 협박하고 렌터카에 감금한 혐의(특수감금 등)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 4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도로에 아내 B(42)씨를 가스총으로 협박해 차에 타게 한 뒤 3천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 안에서 호신용 전기 충격기를 아내에게 사용하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법원에서 B씨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각서를 쓰고서 남편을 설득, 가까스로 풀려난 후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