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현이 이윤택 연출가와 관련해 추가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지현은 자신의 SNS에 “황토방이란 곳에서 혼자 안마를 할때 성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2005년 임신을 했다. 제일 친한 선배에게 말씀을 드렸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고 충격 고백했다.
이어 “낙태 사실을 아신 선생님께선 제게 200만 원인가를 건내시며 미안하단 말씀을 하셨다. 이후 얼마간은 절 건드리지 않으셨지만 그 사건이 점점 잊혀갈 때 쯤 선생님께서 또 다시 절 성폭행 하시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
누리꾼들은 "경찰 조사 들어가야하는거 아닙니까? 왜 방관하죠?(ho48****)", "당장 구속수사해주세요!(pkw5****)", "문화계 인사는 성폭행 저질러도 괜찮나보네(ozic****)", "이번 기회를 통해 이 분들의 고통을 이제 그만 끝내주세요. 이미 오랜 시간 고통받았잖아요(saim****)", "이윤택 나이 소름(dise****)" 등 맹비난 했다.
앞서 배우 겸 극단 대표 이승비 역시 이윤택 성추문 관련 폭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비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Me Too·성폭력 피해 고발)' 해시태그를 달고 "지난 2005년 국립극장 객원 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에 출연하게 됐고 당시 '떼도적'을 연출하던 이윤택 감독은 연습 핑계로 자신을 불러 온몸을 더듬었고 이후 출연 제약은 물론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승비는 연극 'The Lover(더러버)',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리타길들이기', '시련' '떼도적' 등 다수의 연극무대에 오른 연극계 베테랑 배우로 지난 2005년 제41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연극배우이자 극단 나비꿈 대표다.
/ 사진 김지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