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지난해 주요 4개 거래소 매출 추정액 6571억

입력 2018-02-19 17:07
지난해 가상통화 거래 광풍으로 가상통화 거래소의 수수료 매출이 전년의 80배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관계 당국의 협조를 받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상통화 거래 시장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지난해 수수료 매출액은 1천943억 원으로 예상됐다.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24일 영업을 시작한 신생 가상통화 거래소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52.9%로 1위이며 빗썸(32.7%), 코빗(6.2%), 코인원(8.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박 의원실은 업비트의 수수료율, 빗썸의 1년간 거래금액과 수수료 매출 추정액, 빗썸 대비 업비트의 상대적 점유율 자료 등을 활용해 업비트의 매출액을 추정했다.

추정에 사용된 빗썸, 코빗, 코인원의 가상통화 거래금액은 이미 공개된 상태다.

업비트가 영업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가상통화 거래량이 이전보다 2배가량 폭증한 점도 추정에 반영했다.

이렇게 추정한 업비트의 매출액과 이미 알려진 빗썸(3천177억 원), 코빗(670억 원), 코인원(781억 원)의 매출 추정액을 합치면 6천571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30개에 달하는 군소 거래소 매출액까지 고려하면 전체 가상통화 거래소 매출은 7천억 원에 육박한다는 것이 박 의원실과 관계 당국의 판단이다.

같은 방식으로 추정한 2015년과 2016년 가상통화 거래소 전체 매출액은 각각 32억 원, 80억 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87.5배, 2016년보다 218배 늘었다는 의미다.

업비트를 제외한 3개 거래소의 지난해 거래금액은 전년(1조3천518억 원)의 57배 수준인 78조3천97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