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수면장애, 비중격만곡증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입력 2018-02-19 16:12


코골이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심한 코골이 환자의 경우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고 수면 후에도 피곤함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

코막힘이나 코골이로 인한 수면장애는 스트레스나 피로감을 유발한다. 원인이 되는 코막힘은 대체적으로 코의 뼈와 연골에 문제가 있거나 염증 혹은 분비물로 인해 점막이 부어있을 때 나타나는데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코 중앙 수직으로 위치한 비중격이 휘는 증상이다. 이것이 바로 비중격만곡증이며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심할 경우 비중격만곡증수술을 통해 개선해야한다.

비중격이 휘어 코의 중심에서 심하게 한 쪽으로 치우친다면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코 안의 공기가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면서 코골이나 비염 등을 유발해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일 경우 구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약물치료로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전문의들은 비중격만곡증수술을 권유한다. 비중격만곡증수술은 보통 20-3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며 약 2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수술시간도 짧아 증상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심한 비중격만곡증 환자들에게는 수술을 권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비중격만곡증수술은 몸의 성장이 끝난 이 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성장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을 경우 변형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차 성장이 끝나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수면장애는 바쁜 현대인들이 갖는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루 중 내 몸이 가장 편하게 지내야하는 수면시간을 호흡곤란, 코골이 등으로 계속 방해받고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