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들이 강추하는 디저트 가게 TOP5 - [통신원 리포트]

입력 2018-02-19 10:17
수정 2018-02-19 10:17
[미국 조지아주 = 강승연 통신원]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등장 인물들이 디저트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한 입 가득 케이크나 베이글을 베어 문 모습을 보면 '과연 무슨 맛일까'하는 궁금함이 들며 미국 여행의 환상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미국답게 그 종류와 판매점이 다양해 막상 미국을 간다고 해도 무엇부터 맛을 봐야할 지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 미국 유학생들이 강력 추천한다는 미국의 유명 디저트 가게들을 모아봤다.

1.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컵케이크 전문점, '스프링클스 컵케이크(Sprinkles Cupcakes)'



미국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컵케이크 체인점이다.

아이스크림과 쿠키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스프링클스 컵케이크' (Sprinkles Cupcakes)은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달콤한 냄새와 수 많은 컵케앜들이 눈과 코를 자극한다.

스프링클스 컵케이크은 계절이나 시즌마다 특별한 컵케이크를 판매하고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또 쫀득하고 폭신한 아이스크림을 컵케이크 사이에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스프링클스 컵케이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한편, 즉석에서 컵케이크를 만들어 주는 '컵케이크 ATM' 이라는 기계도 있다.

한 번에 600개의 컵케이크을 보관할 수 있는 이 자판기는 컵케이크 하나를 4달러에 판매한다.

가게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50센트 비싸지만 컵케이크를 구입하기 위한 대기 시간이 없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스프링클스 컵케이크'는 여러 번 미국 방송에 나오기도 했고 실제로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만약 '스프링클스 컵케이크'를 처음 가본다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레드벨벳 컵케이크를 추천한다.

2. 백만 단골을 보유한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미국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이자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다.

이미 북미 대륙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으며, 수많은 단골 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가게의 인기 메뉴는 '플레인 치즈케이크'다. 기본 메뉴인 이 치즈케이크는 시나몬 통밀 크러스트 위에 부드럽고 진한 치즈 향미를 더했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초코퍼지 치즈케이크'다. 초코퍼지 크림과 초콜릿 크런치를 곁들여 부드고 바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이 밖에도 초콜릿과 크림치즈, 마스카포네 무스 세 가지가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는 '턱시도무스 치즈케이크'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3. 쌀로 만든 디저트, '라이스 투 리치스(Rice To Riches)'



알 만한 미국 사람이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라이스 투 리치스'는 이미 미국 내 명소로 자리잡았다.

쌀을 주 재료로 만든 이 디저트는 달콤하면서 부드러워 식사대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카푸치노나 시나몬, 건포도 등이 쌀과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 가게에는 2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맛의 디저트가 있는데 시식을 원하면 조금씩 맛볼 수 있다.

가격은 기본 사이즈 기준으로 약 7달러(한화 약 7,500원)이다.

4. 미국인들의 아침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에싸 베이글(Ess-A-Bagel)'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미국인들의 아침 식사는 베이글과 커피 한 잔이다.

크로와상처럼 버터에 젖어 고소하지도, 케이크처럼 달콤하지도 않은 매우 평범한 맛이지만 베이글의 진수는 바로 담백한 맛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에싸 베이글은 단단하지만 따끈한 껍질과 통통하고 쫄깃한 속으로 베이글의 기본을 가장 잘 구현했다고 소문난 집이다.

씨, 깨, 마늘, 양파 등 여러가지 종류의 베이글과 각종 채소 및 크림치즈를 선택해 기호에 맞는 베이글을 주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델리 햄, 계란, 닭고기 등을 넣은 베이글 샌드위치도 기호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에싸 베이글'에 다녀온 손님들에 따르면 베이글 한 입과 커피 한 잔의 궁합은 잊을 수 없는 조합이라고 말한다.

5.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쿠키, '르뱅 베이커리(Levain Bakery)'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쿠키 가게를 찾는다면 '르뱅 베이커리'를 추천한다.

반 지하에 있는 작은 쿠키 가게지만 어른의 주먹만한 크기의 쿠키는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르뱅 베이커리'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쿠키는 다크 초콜릿 초코칩 쿠키다.

초코칩이 듬뿍 들어가 있어 거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함이 인상적이다.



seung-yeon.kang@emor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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