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담비’가 광주 무등산에서 목격됐다.
18일 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무등산 탐방로 곳곳에서 ‘노란목도리 담비’가 서식하는 모습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동물로 지정한 노란목도리담비는 족제비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몸집이 훨씬 크다. 목 아래에 노란색 털이 특징이다.
노랑목도리 담비는 무리 생활을 하며 암수가 짝을 지어 다닌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다가 먹이를 찾을 때 땅으로 내려오는 습성을 보인다.
멸종위기야생동물인 노랑목도리 담비가 목격된다는 것은 주변 자연환경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공원사무소 측은 개체 보호를 위해 노랑목도리담비의 정확한 서식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노랑목도리 담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