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독감 등 감염병 예방 생활수칙은?

입력 2018-02-17 18:36
'겨울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인플루엔자(독감)의 위험도 여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수칙만 철저히 지켜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의료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씻기는 오염된 물 등으로 전파하는 수인성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 대부분의 감염병을 약 50~70% 예방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으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최근 연구에서는 손씻기만 잘해도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6년 발표한 손씻기 실태조사에서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1.4%로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올바른 손씻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을 슬쩍 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