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북미 글로벌 팬미팅 성료…해외 팬들 '떼창'으로 열광

입력 2018-02-14 08:24



6인조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세계 팬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14일 판타지오뮤직에 따르면 아스트로는 지난 12일 캐나다 밴쿠버를 끝으로 총 6개 도시에서 진행된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아스트로는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젠시벌룸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더 노보(4일), 워싱턴 D.C. 링컨 씨어터(7일), 뉴욕 더 타운홀(9일), 캐나다 토론토 존바셋시어터(10일), 밴쿠버 더올펌(12일)을 차례로 돌며 총 1만2000여 명의 해외 팬들을 만났다.

해외 팬들 앞에서 아스트로는 '붙잡았어야해', 'Baby', 'Run(너라서)', '니가 불어와', '고백', '숨바꼭질(숨가빠)', 'You & Me'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물론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What's in the box)', '공 받기 게임(제스처 게임)' 등 재치 발랄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게임 코너도 준비하는 등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북미 팬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아스트로의 노래를 부르며 응원법도 함께하는 등 국내 팬 못지 않은 '팬심'을 보여줬다. 또 일부 공연장은 좌식 관람 형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일어서서 관람했으며, 'You & Me' 무대가 이어졌을 때는 멤버들이 알려준 율동을 따라 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글로벌 팬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해외 팬들은 아스트로의 모든 노래를 따라 불러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멤버 은우는 "오랜 기간 투어를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고 무섭기도 했다"며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릴 알아봐주는 팬들이 있어서 몹시 감사하다. 우리의 노래를 멀리서도 좋아해주고 팬미팅에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엠제이는 "이곳에서의 추억을 잊지 않고 한국에 돌아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더 열심히 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빈은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아스트로의 음악을 좋아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며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팬들의 표정과 제스처를 보면 우리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 수 있었다. 투어를 돌며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꼭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연하겠다"며 "다음엔 영어로 된 노래로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키 역시 "사랑해 주시고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진진은 "감동이다"라는 짧은 소감에 덧붙여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도시를 돌며 아로하와 함께하는 순간이 굉장한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산하는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오히려 우리가 힘을 얻고 가는 것 같다"며 "또 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약속했다.

판타지오뮤직 관계자는 "멤버들이 관광을 위해 외출했을 때도 지나가는 외국인들이 알아보는 등 아스트로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글로벌 팬미팅 북미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스트로는 서울과 태국 방콕, 일본 도쿄에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