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발표 앞두고 강세…다우 0.16%↑

입력 2018-02-14 07:01
수정 2018-02-14 07:04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음 날 공개되는 물가 상승률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8포인트(0.2%) 상승한 24,640.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4포인트(0.3%) 높은 2,662.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5포인트(0.5%) 오른 7,013.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해 장중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 등을 기다리며 지수는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이날도 미국 국채 금리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등을 주목했습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며 증시 투자심리를 억눌렀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의 4년 내 최고치에서 내려, 2.83%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로레타 메스터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은 이날 시장 안정을 돕는 발언들을 내놨습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강한 글로벌 원유수요를 전망했지만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의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달러(0.2%) 하락한 59.1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0.17달러(0.27%) 상승한 배럴당 62.7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달러(0.3%) 오른 1330.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