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는 새해를 맞아 혁신성장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계의 주요인사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오늘(13일)은 두번째 시간으로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 회장을 만났습니다.
<▲ 한국경제TV와 대담 중인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오른쪽)>
메인비즈협회는 혁신형 중소기업 단체로 1만5천여 개의 회원사와 7개 연합회, 104개 지회로 구성돼 8천여 개 회원사를 두고 있습니다.
김정태 회장은 "연임이 확정되면 무엇보다 '중소기업 경영혁신 촉진법' 제정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메인비즈협회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됐습니다.
오는 21일 총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연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김 회장은 " 메인비즈 회원사만 봐도 약 48%가 제조업이고, 나머지 52%가 비제조업과 유통·마케팅"이라며, "기술 제품만 발전시키는 것은 편향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아우르는 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법률'(기술혁신 촉진법)만 제정돼 있어 경영혁신 확인·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는 해당 법 내 부수조항으로 편재돼 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유관단체와 관련 포럼도 하는 등 '경영혁신 촉진법' 제정과 함께 '기술혁신 촉진법' 보완·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김 회장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협회 내 한국경영혁신연구원에서 일자리 창출 사업을 개발하고 있고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수탁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김 회장은 말했습니다.
이어 "협회 인증사들이 각각 최소 2명씩 채용하면 올해 3만 명 정도의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메인비즈협회는 현재 청·장년취업인턴제 사업과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취업 아카데미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 회장은 "예를 들어 수도권과 지방은 기업 운영 환경이 다르다"며 "이를 반영한 기업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