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8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감형 AI' 기능을 추가한 2018년형 LG V30를 공개합니다.
LG전자는 2018년형 LG V30에 듀얼 카메라, 글래스 소재의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등 강화된 카메라 기능과 더불어 인공지능(AI)을 더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전AI'로 이름 붙여진 해당 기술은 카메라가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주는 데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사진을 찍기 위해 파스타를 비추면 채도를 높이고 따뜻한 색감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LG전자는 이미지 분석 전문 업체와 손잡고 사진 데이터를 1억 장 이상 분석해 1천여개의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카메라를 비추는 즉시 대상의 특징을 파악합니다.
LG전자는 손대지 않고도 말로 앱을 실행시켜 주거나 설정까지 편리하게 바꿔주는 '음성 AI'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명령어를 23개에서 32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정책을 확대해 해당 기능을 기존 제품까지 확장할 방침입니다.
하정욱 LG전자 단말사업부장은 "AI 기술로 한 층 똑똑하게 진화된 편의 기능을 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