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미국 국세청, 가상화폐 거래차익 벌금 부과 경고

입력 2018-02-09 18:35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화폐 가격상승에 따라 매매차익을 본 거래자들이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IRS는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가상화폐 매매차익에 대한 납세자들의 신고가 미진하다고 판단하고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IRS는 "가상화폐 거래에 따른 소득 증가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납세자들은 감사에 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벌금을 납부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IRS는 2년 전 비트코인 투자 수익을 신고한 미국인이 800∼900명에 불과하자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고객 거래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각국 정부가 연일 가상화폐 거래를 옥죄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로이드은행도 신용카드를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가격 폭락에 따라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뱅킹 그룹은 "로이드은행과 뱅크오브스코틀랜드, 핼리팩스, MBNA 등 그룹 전반에서 신용카드로 가상통화를 구매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