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순익 8,598억…지주 출범 후 사상최대

입력 2018-02-09 09:29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8,598억원을 기록해 지주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농협금융은 2016년 대규모 부실을 처리한 '빅배스'를 계기로 여신심사 체계를 개편해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실적은 1조 2,272억원에 달합니다.

농협중앙회는 NH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 농업인 관련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부 실적을 보면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 1,949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1조 321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해 이같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6,521억원과 3,501억원으로, 농협은행은 전년대비 486.9%, NH투자증권은 48.3% 증가했습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각각 854억원과 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NH-Amundi 자산운용 135억원, NH농협캐피탈 353억원, NH저축은행 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농협금융측은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 하고, 사회공헌 1등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