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설과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5년 새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 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총 8천153명으로 2012년(5천750명)보다 41.8% 증가했다.
연도별 사상자 수는 2013년 6천255명, 2014년 7천532명, 2015년 7천331명, 2016년 7천896명, 2017년 8천153명 등 6년간 총 4만2천917명이었다.
2012∼2017년 6년간 교통사고 사상자는 설 명절보다 추석 명절 기간이 더 많았다.
특히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0명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부상자도 5천178명으로 최근 6년간 최다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경찰은 명절 기간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응급 환자를 빨리 옮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