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보유자 5명 가운데 1명이 대출을 받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가상화폐 가격·정보 제공업체 코인데스크가 1월 중순 가상화폐 보유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20%가 빚을 내거나 신용 거래를 통해 가상화폐를 산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사기 위해 돈을 빌린 이들 중 52%만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나, 코인 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경우 신용불량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씨티그룹과 JP모건은 이를 고려해 신용카드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지난 2일 가상화폐 관련 신용카드 거래를 축소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