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리턴' 중도 하차, 주동민PD 폭행설 일파만파

입력 2018-02-07 23:30


배우 고현정이 출연 중인 드라마 '리턴'에서 중도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SBS는 '리턴' 측은 7일 "고현정 씨와 제작진 사이의 갈등이 너무 크고 배우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가에 따르면 고현정은 '리턴'의 연출자 주동민PD와 잦은 다툼을 벌였고 최근에는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동민PD 폭행설에 대해 SBS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제작진과 고현정 씨 사이 화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들은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고현정은 지난 5일 '리턴' 촬영장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리턴'은 빠른 전개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릴러,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인기몰이 중이다. 그러나 촬영 초반부터 고현정이 자신의 극중 비중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는 소문이 퍼져 나오면서 잡음이 일었다.

제작진은 "1~2회를 제외하고는 이후 고현정의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소문을 일축하려 했지만 결국 고현정의 연출자 폭행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고현정과 제작진 간 불화는 해소되지 못했다.

한편, '리턴'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8일 결방한다. SBS는 결방 등을 통해 확보한 시간 동안 고현정을 대신한 배우를 물색할 예정이다.

'리턴' 고현정 주동민PD 폭행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