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마련한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가 손쉽게 '숨은 보험금' 조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으로, 지난해 12월 개시해 운영 중이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등 3가지다. 내보험 찾아줌 | 금융소비자연맹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가구당 평균 12개의 보험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잠든 보험금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중도 보험금 5조원, 만기 보험금 1조3천억원, 휴면 보험금 1조1천억원 등 7조4천억원(900만건)에 달한다.
'내보험 찾아줌'에서는 어떤 보험에 가입했고 각각 납입 중단 상태인지, 만기인지, 해약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내 계좌 한눈에'와 달리 자동차보험과 생존연금도 조회된다. 단, 우체국 보험이나 조합공제 등은 대상이 아니다.
'내보험찾아줌'에서 받을 보험금이 확인된다면 보험사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지급을 청구하면 3일 안에 받아볼 수 있다. 2001년 3월 이전에 계약한 보험은 예정이율이 높으므로 되도록 묵히는 게 낫다. 2001년 3월 이후 계약 보험은 예정이율이 낮고 계산이 복잡하므로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지방자치단체나 금감원을 방문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를 신청해 놨다면 피상속인(사망자)의 보험도 확인할 수 있다.
내보험찾아줌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