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홍보요정 아이유…유희열 "회사명 '아이유'로"

입력 2018-02-07 11:33
수정 2018-02-07 11:34


가수 정승환이 첫 정규음반 '눈사람'으로 컴백한 가운데 4개의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정승환의 정규 2집 선공개곡인 '눈사람'은 정승환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겨울 감성과 잘 맞닿아있으며, 이별을 마주하는 애특한 시선을 담은 곡으로 감성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눈사람’의 크레딧에는 마음을 건드리는 가사로도 정평이 나 있는 아이유가 참여해 곡의 서정성을 극대화했고, 우리나라 최연소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밤편지’외의 다양한 장르의 넘버를 아우르는 김제휘는 정승환이 보여줄 색다른 감성의 밑그림을 그렸다.

‘눈사람’은 아름다웠던 어느 계절의 오고 감을 마주하듯, 이별을 마주하는 애틋한 시선을 담았다. 따뜻하면서도 뭉근한 소리로 시작해, 예스러운 감성을 한껏 자극하며 드라마를 선사하는 정승환의 독보적인 보컬은 ‘눈사람’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작사에 참여한 아이유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봄이 오면 눈사람은 녹아버려요. 정승환 최고. 정말로 김제휘도”라는 글과 함께 정승환의 신곡 ‘눈사람’을 직접 기타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지원사격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실 정승환의 소속사 안테나와 아이유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안테나의 샘김은 아이유 정규 4집의 더블 타이틀 곡인 ‘이런엔딩’을 작곡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앞서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유희열은 “사실 아이유가 나한테 먼저 전화를 해서 곡이 필요하다고 했다. 선뜻 써주겠다고 답하려 했는데 자꾸 샘 이야기를 하더라. 세대가 밀리고 있구나 느꼈다”며 샘김에게 ‘의문의 1패’를 당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안테나’로의 아이유 영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만약 아이유가 움직일 계획이 있다면 회사명을 아이유로 바꾸겠다”고 말해 남다른 '아이유 앓이'를 내비친 바 있다.

이번에도 아이유가 정승환의 곡 '눈사람' 참여와 더불어 홍보까지 자처하고 나서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유와 정승환의 완벽조합이다(noks****)", "홍보요정 아이유(didt****)", 아이유와 정승환은 믿고 듣는 목소리(tonk****)"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편 정승환은 2015년 SBS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오디션 K팝 스타 시즌4’에서 준우승해 이름을 알린 가수. 그는 ‘사랑에 빠지고 싶다’, ‘너였다면’, ‘이 바보야’ 등 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승환은 선공개곡 ‘눈사람’을 비롯한 10트랙으로 구성된 정규 1집 ‘그리고 봄’을 오는 19일에 발매하며, 오는 3월에는 단독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 사진 안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