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출범

입력 2018-02-07 11:07


카카오게임즈가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시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2018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 프리뷰' 행사를 통해 모바일게임 신작을 공개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낵게임을 전담으로 개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 신작들과 공포게임의 대명사 '화이트데이' IP를 활용한 VR게임 '화이트데이:담력시험' 등 미공개 신작이 발표됐습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프렌즈게임즈가 독보적인 국내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가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 영역 확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행사에서 ▲모바일과 PC 온라인 등 직접 전개하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전략을 비롯해 올 한 해 출시할 20종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캡콤의 캐릭터를 활용한 SRPG '캡콤슈퍼리그' 디즈니 IP를 활용한 스포츠게임 '탁구왕미키', 어드벤처 RPG '프로젝트 스네이크' 등 미공개 신작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액션스퀘어의 신작 RPG인 '프로젝트G'와 '프로젝트E'는 각각 게임명을 '기간틱엑스'와 '이터널랩소디'로 확정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소재와 장르의 다양성을 고루 갖춘 모바일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게임 플랫폼 진화 ▲퍼블리싱 모델 경쟁력 강화 ▲통합된 개발 역량과 프렌즈 IP의 시너지를 중점으로 사업 영역을 개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랫폼의 가장 큰 변화는 다양한 소셜네트워크(SNS)들과 연동이 가능케 하는 동시에 'for kakao'라는 브랜드 노출을 옵션화한다는 점입니다. 게임의 특징에 따라 구조적인 선택권을 제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위한 유연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 '직접 퍼블리싱', '공동 퍼블리싱', '준 퍼블리싱'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하고, 각 모델에 최적화된 사업 전개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9월 인수된 카카오의 자회사카카오VX(구 마음골프)는 골프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사업을 이어갑니다.

카카오VX는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을 탑재한 '골프 부킹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골프부킹서비스는 챗봇을 통해 골프스타일과 패턴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 카카오 드라이브와의 연계 등 파트너들과 함께 원스탑 서비스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