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파도야' 성현아, 왜 모습을 감췄을까

입력 2018-02-06 17:02


배우 성현아가 복귀작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성현아는 6일 오후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전날밤 급히 불참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번 성현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1년 MBC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약 7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와 함께 성스캔들 무죄 선고를 받은 후 첫 작품으로 세간의 이목이 더 집중돼 있었다.

앞서 성현아는 지난 2010년 성스캔들과 관련해 재판을 진행,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당시 성현아는 방송에서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금방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다며 "어느 순간 짜인 판 위에 끌려가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놔 안타깝게 했다.

한편 성현아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파도야 파도야'는 KBS 2TV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후속으로, 지난달 25일 극중 배역인 천금금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성현아의 첫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성현아 역시 첫 촬영장에서 7년만의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이나 떨림없이 큐사인과 동시에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주변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사진을 통해 살펴본 성현아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어 앞으로 그가 보여줄 '천금금'이라는 인물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재산마저 잃어버린 여자와 그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히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 나가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로 오는 12일 첫 방송한다. 극중 성현아는 대국건설 황창식(선우재덕)의 아내 천금금을 연기한다.

/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