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게임 키우는 넷마블.."방탄소년단 게임 출시 "

입력 2018-02-06 15:20


넷마블이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BTS WORLD'를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넷마블은 오늘(6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제4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19종과 콘솔 게임 1종을 공개하며 이같은 출시 계획을 알렸습니다.

'BTS WORLD'는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개별 멤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됩니다.

게임은 1만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을 같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현재 개발 중인 초대형 MMORPG 3종을 비롯해 '해리포터', '일곱개의 대죄 RPG(가제)', '매직 더 개더링M(가제)',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등이 공개됐습니다.

넷마블은 현재 주로 모바일에 플랫폼에 한정된 콘텐츠를 온라인과 콘솔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콘솔, 온라인 게임까지 주류 장르 플랫폼을 확장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그는 리틀데빌 인사이드라는 게임을 개발한 스튜디오 '니오 스트림'에 30% 지분 투자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븐나이츠 콘솔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콘솔, 스팀(온라인) 게임에 개발과 투자를 하고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를 비롯한 자체 IP(지식재산권)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방 의장은 현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회사를 만나고 있고 제휴나 투자 등도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건은 없지만, 신기술을 활용한 미래 사업에 대해서는 언제나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