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공장 완공…시장 진출 가속

입력 2018-02-06 13:27


동아에스티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합니다.

6일 동아에스티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의 자바베카 산업단지에 인도네시아 파트너 제약사인 컴비파와 공동 투자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PT 컴비파 동아 인도네시아)'을 완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동아에스티와 컴비파는 지난 2014년 7월 양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직원을 파견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 기술정보 등을 이전하고, 양사는 인도네시아에 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양사가 약 1,5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완공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전체부지 약 1만㎡에 연면적 4,400㎡ 규모입니다. 지상 3층 건물에 생산동과 폐기물처리장, 위험물 처리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프리필드 주사제 470만개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향후 각종 장비와 생산 공정에 대한 밸리데이션과 현지 GMP 인증을 거쳐 오는 2020년부터 본격가동 될 예정입니다.

공장 가동이 개시되면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자사 제품인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 에포론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등의 바이오의약품 원료를 수출하고, 현지 공장에서 제품생산을 담당합니다. 컴비파는 현지 제품 판매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 공장의 본격 가동에 앞서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완제의약품 에포론과 류코스팀 등을 우선 수출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에포론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류코스팀은 현지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제품 등록을 추진중입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현지 생산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고, 컴비파는 인도네시아 선두 제약사로 도약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컴비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의약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