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국내판매 26.4% 증가…벤츠 '1위'

입력 2018-02-06 11:26


지난달 국산차 브랜드들의 내수 판매가 '5%대 성장'에 그친 가운데 수입차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국내에 새로 등록된 수입차 수는 21,075대로,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7,509대였으며 BMW가 5,407대, 렉서스와 포드, 토요타가 1천 대 안팎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가운데 6대 이상(62.2%)이 배기량 2,000cc 미만의 차량인 가운데 2,000cc~3,000cc 미만이 6,506대로, 30.9%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 4MATIC'으로 1,593대가 팔렸고 BMW '520d'가 850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818대 팔렸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원활한 물량 확보와 적극적인 소비자 판촉 활동 등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국산차들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8% 증가한 11만 2,452대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