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 원장은 6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미국 글로벌 증시 하락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최흥식 원장은 "평창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금융시장 안정이 중요하다"며 "올림픽 이후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시장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차주의 부담이 증가하는 등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대응해 주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전날 미국 증시는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른 주가변동성지수인 VIX도 전일보다 116%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