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4세 구광모 상무, 유럽서 '현장 경영' 데뷔전

입력 2018-02-05 22:52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 수업'에 나섭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6일부터 나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국제 전시회 'ISE 2018'에 구 상무가 ID 사업부를 이끌고 직접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 상무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그룹 신성장사업 가운데 하나인 정보디스플레이 부문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돼 '경영 승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으로 입사한 구 상무는 미국 뉴저지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 등을 거치며 제조, 판매 현장,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LG그룹 상무로 승진한 이후애는 그룹의 주력 및 미래 사업을 챙기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를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구 상무는 ID 사업부장을 맡은 뒤 첫 해외 출장인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케팅 역량과 함께 현장 지휘 역량도 검증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