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시청률, 안미현 검사 외압 폭로에 4.5% 기록

입력 2018-02-05 10:14


신개념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첫 방송부터 강력한 폭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점령 큰 화제…3월 4일 일요일 2회 방송 예정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첫 방송부터 강력한 폭로로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호조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는 그동안 밝혀야만 했던 사건들의 정체를 보도하며 첫 방송 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1회에서는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의 공동진행으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삼성 승계 작업의 비밀, 막대한 손해를 본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 투자, DAS 미국법인에 대한 비밀 등을 공개했다.

먼저 '스트레이트'는 MBC 뉴스데스크 단독 보도로 예고한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담당했던 안미현 검사를 만났다. 주진우, 양윤경 기자가 직접 만난 안미현 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해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며 이어 "나에게 여러가지 경로로 자신과 관련된 증거 목록들을 삭제해달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의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서 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전격 보도했다. 삼성이 그동안 언론과 어떤 유착관계를 맺어왔는지를 밝힐 것을 예고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으로 주진우 기자가 오랜 기간동안 취재해 온 이명박 전 대통령에 관한 보도는 더욱 더 충격이었다. 국민의 돈을 해외 자원 투자라는 명목으로 32조를 투자해 13조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던 것. 그 중 캐나다 정유시설 투자 건을 최초로 취재했다. 이어진 DAS(다스) 미국 법인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보도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스트레이트'는 전국 시청률 4.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지난 주 같은 시간대 방송한 '오지의 마법사 스페셜'(2.9%) 시청률보다 1.6%p 상승한 수치다.

한편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며 1회성 보도가 아닌 그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추적해 진실을 밝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두번째 방송은 평창올림픽 이후 오는 3월 4일(일) 밤 11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스트레이트 시청률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