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평창올림픽 출전 캐나다 선수, 가상화폐로 후원 계약

입력 2018-02-05 09:27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스타 테드 얀 블루먼(32) 선수가 후원 계약을 가상화폐로 맺었다.



캐나다 언론 '내셔널 포스트' 등에 따르면, 블루먼은 지난달 31일 미국의 가상현실(VR) 관련 기업인 'CEEK VR', 소셜네트워크 관련 기업인 'ONG'와 1년짜리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보도에 따르면 후원금 중 대부분은 각 회사가 발행한 가상화폐로 지급된다.

블루먼은 이번 계약을 결정하기 전에 '벼락치기'로 가상화폐 관련 공부를 했다고 한다.

블루먼은 "공부한 바에 따르면 가상화폐는 매우 빠르게 가치 등락을 거듭하더라"며 "정말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금액을 실제 통화로 받았으므로 '빈손 계약'이 될 위험은 없다"며 "가상화폐가 포함됐다는 점은 이번 계약을 흥미롭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시세는 예측불허여서 이번 계약이 '대박'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블루먼과 계약한 두 회사 가운데 'CEEK'는 심지어 아직 가상화폐를 발행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