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에서 한국인 관광객 10명 보트 사고

입력 2018-02-04 17:49
2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의 유명 관광지인 블레드 호수에서 보트를 탔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물에 빠졌다가 모두 구조됐다.

4일 슬로베니아 ST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인 관광객 10명이 탄 보트가 호숫가를 출발하는 순간 2명이 배를 밀다 물에 빠졌고 다른 관광객들이 이들을 구하려 물에 뛰어들었다.



승객들은 곧바로 모두 구조됐지만 3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구조 당국은 승객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수심 2.5m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TA 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일 호수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슬로베니아는 3일까지 20∼30cm의 폭설이 쏟아져 3천5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