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수도권 주택연금 가입자, 지방의 2.5배"

입력 2018-02-04 12:52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가격 양극화가 주택연금 가입 양극화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연구원의 'KIRI 고령화 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수도권 주택연금 가입자는 3만4,792명으로 전체 71%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가입자 1만4,112명과 비교할 때 약 2.5배 수준입니다.

경기와 서울 가입자 비중이 각각 30%를 넘었고 제주와 전남, 세종 등은 1% 미만이었습니다.

김미화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이 같은 편중현상은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가격 차이 때문"이라며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아 향후 더 많은 월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주 주택 가격이 낮아 만족할 만한 월 지급금을 받을 수 없는 지방도시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노후소득 강화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