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과 불륜 스캔들' 강용석 왜 입 다물었나

입력 2018-02-03 11:51


'도도맘' 김미나 씨와 불륜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킨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위조 교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SBS funE에 따르면 지난해 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용제 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사문서위조 교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미나 씨는 조용제 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앞서 조용제 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불륜 행위로 인한 가정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조용제 씨는 SNS를 통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지난달 31일 위자료 4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 소식을 전했다.

조용제 씨는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내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다"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 참고 참았던 말을 상대에 하고 싶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강용석은 자신의 불륜설을 제기한 조용제 씨를 비롯해 일부 매체, 악플러 200여 명 등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사실상 김미나 씨와 불륜이 인정된 상황에서 강용석은 그 어느 때 보다 조용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