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 성추행한 '특수강간 전과' 40대 구속

입력 2018-02-02 19:54


지적장애를 앓는 여성을 차 안에서 성추행한 40대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48)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중순께 전북 익산시 한 시장 인근에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지적장애 2급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자택에서 그를 차에 태우고 시장으로 향했다.

그러다 갑자기 차를 세운 그는 뒷좌석으로 넘어가 B씨 성추행했다.

B씨가 강력하게 저항하자 범행이 성폭행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사촌 오빠 아내와 친척 관계였다.

성추행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B씨 가족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이전에도 특수강간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가해질 2차 폭력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