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는 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5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재건축 부담금 공개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일반 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재건축 시장은 전주 상승폭이 컸던 개포주공 등이 잠잠한 가운데 둔촌주공이 강세를 보이며 0.72% 올랐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1.91%), 마포(1.01%), 성동(0.97%), 영등포(0.75%), 동작(0.74%), 송파(0.69%) 순이었습니다.
강동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둔촌주공 1~4단지가 최대 1억원 가량 올랐습니다.
일반 아파트는 마포, 성동, 영등포 등 도심권 위주로 투자가 늘었고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도 귀해졌습니다.
위례, 분당 등 신도시도 0.33% 오르는 등 가격 상승폭이 컸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 여파와 더불어 호가상승, 매물회수 등 매도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위례(1.32%), 분당(0.66%), 판교(0.46%), 광교(0.37%), 평촌(0.10%), 일산(0.02%) 순으로 올랐습니다.
경기·인천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과천이 강세를 보이며 0.06% 상승했습니다.
과천(1.92%), 성남(0.35%), 의왕(0.27%)이 올랐고, 안성(-0.08%), 오산(-0.05%), 화성(-0.03%)이 내렸습니다.
전세시장은 지역에 따라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이번 주 서울은 0.10%,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습니다.
역세권 대단지 등은 전세수요가 이어지는 반면, 동탄2지구, 평택 등 입주 여파가 있는 지역은 전셋값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가 서울 집값 잡기에 혈안이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되레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