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연자, 천억원대 출연료 어디로? "전남편이 뭐에 썼는지…"

입력 2018-02-02 10:53
수정 2018-02-02 15:20


가수 김연자가 이혼과 함께 천억 원대 재산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연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과거 2012년 18살 연상의 재일교포 남편과 이혼한 김연자에게 남은 것은 아이도 재산도 없었다.

김연자는 "지금 생각해보면 노래다. 노래를 하고 싶으니까 모든 걸 다 참은 것 같다. '나는 노래만 할 수 있으면 돼' 그런 것 같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전남편을 믿은 거지. '나는 노래만 하면 된다. 나머진 다 알아서 해줄 거야'라고"라고 고백했다.

특히 김연자는 "출연료도 몰랐었다. 마지막에 알았다. 내 출연료가 얼마고, 직원들 월급이 얼마고. 그런 얘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말해서). 그래서 알려고 생각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았고 '나는 노래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했으니까"라고 말했다.

회당 출연료 1억 원으로 20년 추정 수입 천억 원대에 달하지만 위자료 한 푼 없이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자는 "'(이혼하고)우리나라 나가서 살아야지' 했을 때는 돈이 하나도 없었다. 전남편이 뭐에 썼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