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2포인트(0.14%) 상승한 26,186.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6%) 내린 2,82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2포인트(0.35%) 낮은 7,385.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마감 후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일부 주식시장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공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과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투자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8% 내린 13.38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1.7%) 상승한 65.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90달러(1.31%) 오른 69.7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금값은 달러화 약세 속에 소폭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4.80달러(0.4%) 상승한 1,347.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