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블러드문' '개기월식' 누른 파워입담…'라디오스타' 초토화

입력 2018-02-01 11:21


개그우먼 김지혜(39)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다.

김지혜는 지난 31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남편 박준형과 함께 출연한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김지혜는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폭주기관차' 같은 거침없는 입담과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남편 박준형과의 결혼 생활 속에서 자신의 '애정결핍'으로 인해 택배, 성형 중독에 빠졌었다고 밝힌 김지혜.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었다는 김지혜는 "결국 마음가짐"이라며 남편 박준형을 잘못된 시선으로 바라봤던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면서 최근 제2의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수면 온도 차로 인해 각방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됨과 동시에 김지혜의 '남편 예약제'의 면면이 공개돼 하이에나 같은 4MC마저 두 손 두 발 든 레전드 웃음이 탄생했다. 김지혜는 이른바 박준형의 방에 입장하기 위해 휴대전화 메신저로 3-4일 전에 '예약'을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예상치 못한 비밀공개에 남편 박준형이 진심으로 당황하며 방송을 걱정하는 모습까지 보여 스튜디오가 초토화된 것.

뿐만 아니라 김지혜는 '2018년 버전 하니'로 웃음을 빵빵 터트리기도 했다. 김지혜는 자신의 신체부위를 사물에 빗대어 웃음을 선사하는 콩트 형식의 이 개그로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이번에는 '와이파이'와 '비트코인'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웃음을 선사했다. 김지혜는 "가슴이 가슴이 와이파이에요. 잡히질 않아요", "가슴이 가슴이 비트코인이에요. 본 사람이 없네"라며 웃음을 빵빵 터트렸고 마지막까지 "앞뒤가 똑같은 김지혜"라며 자리로 돌아가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마음껏 발산해 시청자들을 말 그대로 박장대소하게 했다.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김지혜는 '35년만의 우주쇼'로 이날 큰 화제가 됐던 '슈퍼문' '블러드문' '개기월식' 등을 누르고 실검 1위를 차지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김지혜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이 순간 좀 즐길게요^^ 헐 실화냐. 개기월식을 이겼어"라며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스타 김지혜 (사진=김지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