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정부발표 '사실무근' 진화

입력 2018-01-31 14:11
수정 2018-01-31 17:45
기재부 "오늘 가상화폐 정부발표 보도는 사실무근"

가상화폐 정부발표 입장 발표 보도 나오자 네이버 실검 ‘총선때 보자’



가상화폐 정부발표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오보로 밝혀진 것.

가상화폐 정부발표는 그러나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검으로 등극한 상태며 네이버의 경우 ‘총선때 보자’가 실검 1위를 차지할 만큼 ‘반발’이 거세다.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1일 이날 “가상통화 대책 발표를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다”라며 “가상통화 관련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범정부 대책반(T/F)을 운영해 조정·추진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 22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30일 이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가 답변 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다.

가상화폐 정부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가상화폐 시세는 일제히 하락세를 띠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중심으로는 이날 "총선 때 보자"는 문장을 네이버 실검에 올리는 운동이 벌어졌다. 이에 오후 2시 현재 "총선 때 보자"는 일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가상화폐 커뮤니티 '코인판'에 따르면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총선 때 보자" 실검 1위 만들기 움직임은 회원수 40만명에 달하는 가상화폐 카페에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정부발표에 대한 반발, 그리고 ‘총선때보자’ 실검 움직임을 두고선 이 시간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가상화폐 정부발표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