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억대 변제, 이런 인연 실화?

입력 2018-01-31 13:16
수정 2018-01-31 13:19
양현석 억대 변제, 이주노와 서태지와 아이돌 '의리'(종합)

양현석, 억대 변제..누리꾼 "이주노 살려준 양현석, 고마운 사람"

이주노 위해 양현석 억대 변제, 심지어 탄원서도 제출

"구속→집행유예" 양현석 '억대 변제+탄원서'로 이주노 살렸다



양현석 억대 변제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가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YG 양현석 대표가 억대 변제를 통해 구속 위기의 이주노를 구해줬기 때문.

양현석 억대 변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한 상태며 양현석 대표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31일 복수의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최근 이주노의 채무인 1억 6500만원을 대신 갚아줬다고.

양현석의 이 같은 양현석 억대 변제 선행에 따라 사기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던 이주노는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이주노가 앞선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양현석 대표의 억대 채무 변제로 감형을 받게 되자 양현석 대표에 대한 지지글과 응원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할 당시 같은 ‘댄스’ 담당 멤버였던 이주노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주기 위해 회사 식구들도 모르게 이같은 억대 변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노와의 인연을 이유로 양현석 대표가 ‘의리’를 지킨 것. 이에 이주노의 손을 몰래 들어준 양현석 대표에 대한 일각의 비난 여론은 이 때문에 당분간 사라질 전망이다.

심지어 양현석은 억대 변제 뿐 아니라 법원에 탄원서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주노를 위한 양현석의 억대 변제 행보는 회사 안팎으로 전혀 알려지지 않아,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양현석 최측근조차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노는 앞서 지난 2013년 지인에게 돌잔치 전문회사 개업을 명목으로 1억원의 돈을 빌린 후 갚지 못해 사기죄로 고소당했다. 또 지난해 6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두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주노의 입장에선 무명의 자신을 구해준 첫 번째 인연은 ‘서태지’였던 셈이고, 팀 해체 이후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쇠고랑을 찰 수 있었던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준 두 번째 인연은 ‘양현석’인 셈이 됐다.

한편 이주노의 변호인은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억대 변제에 대해 "YG 양현석 대표가 이주노의 채무 변제를 해준 것은 맞다"며 "돈을 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갚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금액과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주노는 과거 지난 2015년 채권자들한테 빚 독촉에 시달리자 "조금만 기다려 달라. 정 안되면 서태지라도 만날 거다. (서태지에게) 무릎을 꿇고라도 돈을 받아 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현석 억대 변제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