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박기홍 과장 /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
Q. 새로운 투자처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오늘은 또 어떤 정보를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국가는 중국이라고요?
- 네 맞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종목은 중국의 대표적인 2차전지 소재기업인 녕파삼삼입니다. 녕파삼삼의 투자 핵심 포인트는 증설로 인한 규모 경제 구축, 안정적 원자재 조달루트 확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시작부터 핵심을 짚어주셨는데요. 이 종목, 주가의 흐름은 어떤지 먼저 볼까요?
- 최근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섹터가 전통 자동차사업의 침체 및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축소 등에 따른 영향을 받아 부진함에 따라 녕파삼삼의 주가도 조정을 받아왔습니다. 다만 리튬 배터리의 업스트림 원료인 코발트와 리튬 등의 생산능력이 제한을 받으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자원 우위가 돋보이는 2차 배터리 업스트림 원재료 기업인 녕파삼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 현재 상황은 다소 침체되어 있지만 성장동력이 있다는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인지 설명을 해주시죠.
- 앞서 말씀드린대로 녕파삼삼은 중국의 대표적인 2차전지 소재 기업입니다. 중국의 의류 브랜드로 시작했으나
2013년 처음으로 2차전지 소재 부문의 매출이 의류 부문을 능가하며 첨단소재 업체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양극재(글로벌 2위), 음극재(글로벌 3위), 전해질(중국 5위)을 생산하며 2차전자 패키징, 전기차, 충전기 사업까지 진출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 양극재분야에서 중국 1위, 글로벌 3위, 음극재 분야에서 중국내 2위권의 시장점유율 확보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은 양극재 46%, 음극재 21%, 전해질 8%, 전기차 2%입니다. 동사의 주요 고객은 BYD, 삼성SDI, LG화학등으로 대부분의 글로벌 배터리 셀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Q. 이 기업에 투자 포인트를 꼽는다면?
- 먼저 첫 번째로, 녕파삼삼은 수요의 확대 속에서 증설로 인해 규모의 경제가 완성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 증가 및 원가 절감이 기대됩니다. 2차전지 수요가 확대되며 가파른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극재료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작년 한 해 동안 동사에 약 5억위안의 순이익을 기여하고 출하량 또한 2만톤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극재료 또한 하반기 원료 가격이 상승하며 한 해 동안 약 0.8~1억 위안의 순이익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회사인 삼삼에너지가 고정자산 50억위안으로 중국 장사에 10만 톤에 달하는 고에너지 밀도 양극재료를 2020년까지 생산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2018년 첫 단계 생산량이 약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도 10만톤 규모의 통합 음극 생산 라인(원료-생산-그래핀화-탄화-완제품)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증설 완료 후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 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 원가 절감이 기대됩니다.
Q. 또 다른 투자포인트라면?
두 번째로, 녕파삼삼은 안정적 원자재 조달 루트 확보하며 수급 안정성 및 가격 대응 능력이 강화됐습니다. 수급 불균형으로 최근 코발트 가격이 작년 초부터 급등했습니다. 이에 코발트를 확보한 양극재 기업의 협상력이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사는 최근 글로벌 2위 코발트 공급업체인 낙양몰리브덴과 전략적 합작 제휴 체결에 성공했습니다. 18억위안 규모의 증자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향후 우선 구매를 통해 원재료 수급에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고, 원가재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 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발트 가격 상승은 양극재 가격 상승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생산 확대에 배터리 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와 Q의 동시 상승으로 인한 동사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나 더 투자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
- 세 번째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입니다. 중국 당국은 환경 오염에 대한 대책과 자동차 산업 육성하려는 의도로 전기차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014년 전기차 판매량은 5.8만대에 그쳐 정부 기대치(2015년까지 누적 50만대)를 크게 밑돌았지만, 정부의 전방위적인 정책 강화와 더불어 2020년에는 30만대 보급을 달성하며 향후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재무 현황 및 밸류에이션 평가는 어떻게 될까요?
- 녕파삼삼은 2017년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3.3억위안 대비 5.2억~6.2억위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18년 1월 19일 공시했습니다.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폭은 157.5~187.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녕파삼삼은 올해 예상 PER가 21.7로 상대적으로 높은 PER을 가지고 있지만, 글로벌 전기차 및 스마트폰 생산 확대에 배터리 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ROE 또한 10%이상인 성장주이기 때문에 높은 PER를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현 상황에서 투자전략을 제안해주신다면?
- 최근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의 공급 과잉 해소, 부채 축소 등으로 국유기업들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기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중국 주식시장은 2년 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이어진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녕파삼삼은 단기적으로는 신에너지 자동차의 성수기인 4분기에 들어서면서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당국이 신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하면서 전통 연료 차량의 신에너지 대체 움직임은 산업의 큰 추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적으로 매수의 관점으로 조정을 받을 때마다 매수하시는 전략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어제 종가가 17.92위안 이였는데, 최근 17.7위안 근처에서 2번 저점을 다졌기 때문에 매수하시기에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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