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마스 6관왕, '그래미 어워드 2018' 휩쓸었다

입력 2018-01-29 18:39


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가 제6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브루노 마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제6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주요상을 휩쓸었다. 이 상들은 신인상과 더불어 장르 구분 없이 시상하는 4대 본상에 속한다.

브루노마스는 2016년 말 발표한 노래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로 '올해의 노래', '베스트 R&B 퍼포먼스', '베스트 R&B 송'(Best R&B Song) 등 3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24K 매직'은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R&B 앨범'(Best R&B Album),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클래식 제외) 등에 올랐다.

브루노 마스는 트로피를 받으면서 로드, 제이지, 켄드릭 라마 등 다른 후보들을 언급하며 "덕분에 항상 최선을 다했다. 여러분은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고 제게 경쟁심을 심어줬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가 15살 때 하와이에서 관광객 1천여명 앞에서 노래하던 순간이 떠오른다. 베이비페이스 등의 노래로 퍼포먼스를 했는데,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거워하며 춤추더라"며 "저는 이번 앨범으로 그때처럼 사람들을 기쁨에 넘치게 하고 싶었다. 이 상을 그분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브루노마스 6관왕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