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문의약품 판매 호조와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 증가에 따라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회계기준으로 매출액 9천166억원과 영업익 837억원, 순이익 70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12.3% 증가한 수치입니다.
회사측은 전년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지난 2016년 라이선스 수정 계약 등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 패밀리제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또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가 늘었으며,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사업 부문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도록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