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에 김의겸 전 한겨레 기자 내정

입력 2018-01-29 11:00
수정 2018-01-29 11:11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9일) 충남도지사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기자를 대변인으로 내정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는 출범후 문재인 정부의 대언론 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소통을 신뢰감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내정자는 28년간 국제, 정치, 문화, 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써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무엇보다 글 잘 쓰는 언론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내정자의 발탁은 향후 주요정책,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세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 내정자는 1963년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등학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선임기자 등을 맡았습니다.

특히 김 내정자는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여러차례 특종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전임 박수현 대변인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준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