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쎄 임은숙 "이런 반전 충격"

입력 2018-01-29 08:41
수정 2018-01-29 08:54
임은숙 '쎄쎄쎄' 멤버→유방암 4기..시청자 눈물

'슈가맨2' 쎄쎄쎄 임은숙 "유방암 4기, 치료 전념 예정"



쎄쎄쎄 임은숙 ‘암 말기’ 소식에 팬들과 시청자들이 깜짝 놀랐다. 임은숙 등 ‘쎄쎄쎄’ 멤버들이 지난 28일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시즌2에 출연했는데, 놀라운 사연이 전해진 것.

쎄쎄쎄 임은숙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응원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임은숙이 활동한 ‘쎄쎄쎄’는 1995~1997년 임은숙을 비롯해 장유정, 이윤정 3인조 걸그룹으로 ‘떠날거야’ ‘아미가르 레스토랑’ 등의 히트곡을 내놓은 것과 함께, ‘안 봐도 비디오’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쎄쎄쎄’ 멤버들의 근황도 공개됐다. 이윤정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행사총괄로 재직 중이며 장유정과 임은숙은 연예계를 떠났다.

특히 임은숙은 유방암 4기 환자라는 사실을 공개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미 가요계를 더난 임은숙이었지만 그녀는 방송에서 “오늘이 마지막 무대”라고 전했다.

‘슈가맨’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뒤 ‘방송활동’을 다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은숙은 향후 팬들의 ‘소환 명령’에도 응할 수 없었다는 뜻을 내비친 것.

쎄쎄쎄 임은숙은 앞서 두 멤버의 근황이 공개된 뒤 갑자기 말을 멈췄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위례에서 6세 딸과 살고 있다”라며 ”사실 몸이 안좋다“며 유방암 4기임을 알렸다.

이후 멤버들과 다시 한번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나왔다는 임은숙은 “앞으로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에 내려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암으로 고통받으시는 환우분들 용기와 희망 잃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임은숙은 방송 내내 ‘아픈 몸’임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무대’는 물론이고 특유의 40대 엄마의 장난기도 선보여 ‘말기 암 환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게 했다.

임은숙이 맹활약을 펼친 쎄쎄쎄는 ‘남행열차’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가 제작한 그룹으로 전성기 시절, 강렬한 콘셉트로 파격적인 활동 모습을 보여줬다.

히지만 임은숙 등 세 사람은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쎄쎄쎄 해체를 선택했다. 솔로 댄스 가수 제안을 가장 많이 받았던 임은숙은 이날 방송에서 “같이 했던 멤버들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고 주변의 러브콜을 거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쎄쎄쎄 임은숙 이미지 = 방송 캡쳐